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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육아_지홍'diary

D+80 80일의 기적

dad_wherearewe_now 2018. 10. 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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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 

80일의 기적이 이런건가?? 


어느새 부터 혼자서 잘 누워서 모빌을 잘 보고 있네?? 


이런게 80일의 기적인가? 

그 동안 등센서 때문에 눕히면 울고 눕히면 울고

밤에 잠도 잘 못자고 했는데 

이젠 눕혀놔도 혼자 잘 놀고 

오구오구 기특해


그리고 또 다른 기적은

어느새 옹알이가 늘고 사회적웃음을 짓기 시작한다는 것


옹알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으앙웅애엉 거리고 

또 앞에서 말하면 같이 받아친다 

벌써 대화가 통하는 기분


거기다가 웃음이 많이 늘었어

앞에서 말 하고 간질간질하면 

제법 깔깔 거리먼서 

눈 웃음 쳐주는데 

귀여워

너무너무 귀여워 





그리고 오늘은 (사실 어제는) 본가에 제사가 있는 날

부모님은 나만 오고 지홍이랑 와이프는 힘드니까 쉬어라고 했지만 

우리 와이프가 집안행사 이런데 가야한다고 해서 

서프라이즈로 본가 고고


본가에 가니 지홍이 할머니 할아버지 뿐만아니라

고모들하고 사촌형이랑 누나들까지

시끌시끌

그 와중에 우리지홍이 인기 폭!발!


우리지홍이도 얼른 커서 누나형들하고 같이 놀자


그리고 조금 후에 지홍이 고모 할머니가 오셨는데 

멀 들고 오셨네? 

머지?


아니 이건??!!


멘보사??!!

티비 현지에서먹힐까 시즌2 이연복쉐프 보면서 

저거 먹고싶다 

연말에 서울 근처갈일있는데 예약해서 가볼까

이런 이야기를 와이프랑 했었는데

바로 그 멘보사가 바로여기 ??!!

ㅋㅋㅋㅋㅋㅋ


사실 지홍이 5촌당숙 그러니까 

내 고종사촌이 사실 서울에 목란 

즉 이연복쉐프 밑에서 일을 제법 오래 배웠다가 

얼마전에 그만뒀는데

그래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만들어서 주고 갔다라는 사실!! 


그 맛은 처음 먹어보지만 찐한 새우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이 어울러진

상상만 하던 그 맛이라 

정신 없이 와이프랑 같이 몇개 폭풍흡입 

ㅋㅋㅋㅋㅋ



지홍이 너도 크면 

해달라고 할께 

냠냠 


그리고 늦게까지 이어진 제사

지홍이도 와이프도 힘들었을텐데 

잘 해줘서 고마워요 


우리 지홍이도 많은 사람 보는데 아프지도 않고 

우리 와이프도 제사 일 힘들텐데 불평도 없고 

또 제사치내러 같이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자기랑 만나 이렇게 결혼한게 

너무 기적같고 복받은거 같아요 

앞으로 나도 우리자기에게 행복만 줄수있게 노력할께요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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