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1 점점 성장하는 지홍이

D+81 

지홍이가 언제 이렇게 컷나 싶을정도로 

50일 사진 찍은 이후로 벌써 한달이나 지났네 

그땐 진짜 등센서 때문에 눕히지도 못하고 

목에 힘도 하나도 없어서 엎어 놓으면 짜증내고 그랬는데 

어느새

이렇게 목들고 제법 오래동안 여기저기 쳐다보기도 하네

100일 되면 목에 힘주면서 뒤집기 할텐데

이른둥이로 태어난게 믿기지 않을 만큼 

이렇게 잘 커줘서 고마워 지홍아

그리고 오늘 되서야 보이는 또다른 성장 증거!

바로 침

이때까지는 침을 흘리는 경우가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눕혀놓고 보는데 

입에 침거품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은 좀 부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지홍아 

좀 부담스럽게 찍었네

그리고 잘 보이는데 

입에 침을 자기가 거품을 내면서

흘리기까지!!

이제 침도 잘 나오고 

눈도 어느새 눈꼽이 잘 안끼는거 보니

눈물샘도 다 뚫려서 

눈물이 잘 나는거 같군

 

이렇게 하나하나 잘 커가는 모습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잘생기기는 왜이렇게 잘 생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땔 수가 없다 

사랑해 지홍아 

아 그리고 지금 헤겐 젖병쓰는데

개월수가 안맞아서 1 단계랑 2단계 젖꼭지 다 사놓고

우선 1단계 젖꼭지로 먹이고는 있는데 

잘 먹기는 해도 그래도 안먹을 때가 있어서

다시 2단계 도전 

(예전에 2단계로 줬다가 너무 급하게 먹어서 밤새 배앓이를 ㅠㅠ) 

다시 해본 결과 

또 너무 급하게 먹음.... 

지금 150~160ml 먹이는데 

무슨 90ml를 7분만에 먹음 

(평소에 2배속도) 

그래서 깜짝 놀래서 다시 1단계로 바꿔서 주는데 

또 엄청 느리게 먹고 힘들어서 그런지 다시 남기는 상황이 ㅠㅠ

왜 1단계랑 2단계랑 중간이 없는건가요 ㅠㅠ

젖병을 또 다른걸로 바꿔야할려나....

걱정이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