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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육아_지홍'diary

D+459 16개월 아기 이앓이

dad_wherearewe_now 2019. 10. 2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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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59 16개월 아기 이앓이

지홍이는 이가 좀 천천히 나는 편인데
돌 지나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가 5개 밖에 안났었어
그래서 이앓이때 힘들다 이야기만 들었지
아직 별로 공감을 못하고 있었는데
저번주부터 간헐적으로 열나는 일이 많고
중간중간에 짜증도 많이 내고
그래서 몸이 안좋은가 이랬는데

나무 인형이나 젖병꼭지 같은걸
요새 유난히 빨려고 해서 보니까
이가 갑자기 엄청 나고 있어

앞니쪽 부분부터 시작해서
송곳니에 어금니까지

그냥 보는 내가 봐도 이건 ㅂ불편하겠다
싶을 정도로 이가 남 ㅠㅠ
그래서 그렇게 불편해했구나 ㅠㅠ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주 내내 새벽에 깨서
두시간정도씩 엄청 울고 짜증내고 함 ㅠㅠ
평소에 새벽수유 한번 하는거 빼곤는
그렇게 잘 자는데 ㅠ
너무 울고 짜증내길래
열이나서 몸이 안좋나?
이런 생각만 했는데
그게 생각해보니 이앓이였던거 같애

그렇게 며칠 새벽에 계속 깨서 못자다보니
저녁에 저녁목고 지홍이 잘때
같이 기절하거 새벽에 깨는거 반복..
와이프도 나도
계속 피곤해서 잠들고,
그래서 포스팅도 좀 밀리고
(비겁한 변명)
아침엔 피곤하고의 반복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잘 자줘서
새벽 수유 일찌감치 하고
포스팅 중

이앓이때문에 고생하는 지홍이
뭐라두 해주고 싶어서
 와이프랑 급하게
치발기 겸 칫솔 구매
ㅋㅋㅋㅋㅋㅋㅋ
지홍이가 처음에 새로운거라서 관심을 가지다가
재미없으니까 또 별관심 안보이더니
아까 저녁에 한번 주니까
잇몸으로 시원하게 까득까득 소리까지 내며
씹고 있더라
만족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앓이 할땐 진짜 해줄 수 있는게
극히 드문데
그래도 지홍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필요한 건 다 해줘야지  ㅜ
지홍아 커가는 과정이니까
조금만 더 버텨줘요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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