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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8일 육아

셀프백일상 차리기 


우리부부는 기념일 챙기는 걸 좋아하는데 

어디 식당가거나 전문가의 손을 빌리기보단

우리가 직접 하는걸 좋아해서 

백일상도 셀프로 직접 차리기로 했다.


우선 100일은 10월 30일이지만 

백일파티는 이틀 앞당겨서

일요일 아침에 양가부모님들을 모시고 하기로 결정!! 


우선 생일상은 여기저기 고민하다가

안나앤파티에서 빌리기로 결정

http://annaandparty.com/


다행히 문제없이 배송된 지홍이 백일상

아침일찍 상차리기로해서 

전날 밤에 상 펼치기 


나중에 정리하기 편하게 

하나하나 찍어가면서 짐 꺼내는데 

(절반이상 다 꺼낸뒤에 사진 찍은건 비밀)

생각보다 많아서 과연 우리 식탁에 다 올라갈까 고민 

(본격 카메라 등지고 찍기)

그래도 이래저래 올리니 어느정도는 자리를 잡아가는거 같아서 

내일 아침을 기약하기로 함


그리고 백일아침!

과일도 꺼내고 뒤에 천도 깔고 하니까 분위기가 확 살아서

기분이 좋아 

아침일찍부터 장모님 장인어른이 와주셔서 

많이 도와주심 ㅠ

감사합니다. 


그리고 곧 도착한 본가 식구들

본가에서도 요리를 몇개 해와서 

급 테이블 하나 더 공수!! 

식탁앞에 놔두니 

오호 더 이쁨

ㅋㅋㅋㅋㅋㅋㅋㅋ

만족


셀프백일상의 백미

음식과 과일을 올리는데 

(샤인머스캣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그릇에 비해 많나? 싶었지만 

다 올리니 진짜 파는거 같네 



이제 주인공인 지홍이 한복입히고 

사진 준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령사진 아님

아직 목에 힘도 없고 사이즈도 안맞는 모자 때문에

뒤에 와이프가 들어가서 머리 잡는거에요 

목에 힘을 주면 더 잘나오겠지만

그래도 사진보다 100일을 축하하는게 더 중요하니 

그냥 지홍이 안잡고 순간포착을 하기로 결정!!

그리고 얻은 사진들!


우리 뚠뚠이

투턱지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내새끼 

100일 동안 잘 커줘서 너무 고맙다 

밤에 잠도 잘 자고 

혼자 누워도 잘있고 이젠 눈마주치고 말도 잘하고 

언제 100일이나 키웠나 싶고 

새벽에 잠도 못자고 피곤하고 그랬던게

다 꿈같고 언제 그랬나 싶을정도로

잘커준 우리 지홍이

또 그만큼 같이 고생해준 사랑하는 우리 와이프 

너무 사랑하고 또 고마워 

앞으로 많은 추억 좋은기억

이쁜사진 많이 남기고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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